기독교인이라면 굉장히 많이 받는, 곤란한 질문이 있다. 당신이 믿는 '하나님'은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이라면서 왜 사람들을 자신을 믿지 않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영원한 지옥에 빠트리는가? 사실 이 대답은 굉장히 기독교인들을 엄청 곤란하게 만드는 질문이다. 사실 우리의 머리로는 너무나도 부조리한 점이기 때문이다.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사실 조금 복잡한 과정이 필요하다. 그 출발점으로 먼저 우리가 생각하는 '지옥'의 이미지에 대해 생각해보자. 우리가 아는 지옥의 이미지? 아마 기독교에서 가장 먼저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지옥의 모습은 유황불이 영원히 타오르고, 수많은 구원받지 못한 영혼들이 영원히 고통받는 모습일 것이다. 사실 이러한 지옥의 모습은 14세기 이탈리아의 작가, '단테'가 쓴 '신곡-지옥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