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42

성경의 영적 세계에 대해서

오랜만에 '생명의 삶'을 묵상하며 다음과 같은 글을 보았다.하버드대학의 뇌 과학자이자 신경외과 의사인 이븐 알렉산더는 7일간 뇌사 상태로 있다가 살아나 [나는 천국을 보았다](Proff of heaven)라는 책을 썼습니다. 무신론자였던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나의 체험은 육체와 뇌의 죽음이 의식의 종말은 아니라는 것, 인간의 체험이 무덤을 넘어서서 계속된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중략)우리는 이따금 영적 체험을 하면서 사는 것이 아니라, 영적 존재로서 인간 체험, 세상 체험을 하면서 사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인간이, 세상이, 물질이 전부인 줄 압니다. 죽음이 끝인 줄 압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가 영적 존재고, 우리의 신분은 이 땅이 아닌 하늘에 속한 것임을 알려 주십니다. 지난번에 교..

기독교 2025.03.07

윤석열

12.3 계엄 사태 이후로 우리나라의 정치권이 굉장히 시끄러워졌다. 사회는 양 극단으로 나뉘었으며 한쪽은 탄핵 찬성을, 반대쪽은 탄핵 반대를 지지하고 있다. 이 둘은 서로 양립할 수 없는 상황까지 왔으며 법원 등이 폭동으로 인해 피해를 보기도 했다.이런 상황에서 많은 개신교인들은 '탄핵 반대'를 외치며 윤석열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천주교 등과 같은 다른 대다수의 종교들은 윤석열 탄핵에 찬성하지만, 왜 하필 개신교인들만 '탄핵 반대'를 외치는 비율이 높을까? 여러가지 정치적, 역사적 문제들이 얽혀있지만, 그것까지 다 살펴보기엔 지금 이 글의 주제에서 벗어나기에 다른 관점에서 살펴보려 한다. 우리는 '윤석열'을 어떻게 보는가?왜 이 사단이 났을까? 그 근원적 문제에는 대한민국 국민이 '윤석열'이라는..

기독교 2025.01.23

감정적인 한국의 기독교인: 파친코

한국의 기독교인들은 도대체 어떤 사람들일까? 한국은 기독교계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특이한 나라이다.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선교사를 파송하지도 않았는데, 먼저 실학자들이 천주교를 들어와서 자기들끼리 믿기 시작하기도 했고, 평양 대부흥 등과 같은 운동 또한 전세계 기독교 역사에서 유래없는 사건이었다. 3.1운동을 주도하기도 했다. 3.1 운동 또한 독립역사상 굉장히 특이한 케이스이다. 무엇보다, 한국인들은 순수하다. 순수하면서도 감정적이다. 따라서, 한번 감응(感應: 무엇에 접촉하여 마음이 따라 움직이는 것)이 된다면, 물불 안가리고 뛰어든다. 이때의 에너지는 거의 폭주기관차 수준이다. 따라서 보이지 않아도 쉽게 믿는 경향이 있다. 소설 '파친코'에는 일제강점기 시절, 한국 기독교와 재일교포의 역사를 다룬다. ..

영화 2024.11.03

왜 하필 17세기 유럽에서 과학이 발전했을까?

근대 과학 &  기독교과학은 17세기 유럽에서 근대적인 형태로 피어났습니다. 왜 그럴까?사람들은 똑똑했다. 고대 그리스 사람들도 똑똑했고, 중국인들도, 이슬람 문화권 사람들도 이보다 훨씬 앞서서 훌륭한 문화를 이루어냈다. 그러나 유일하게 17세기 유럽인들만이 근대 과학을 이루어냈다. 도대체 왜? 과거 사람들은 유럽인들이 타 인종보다 더 똑똑해서 그렇다고 생각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 '우생학'등의 그릇된 생물학이 발전되기도 했다. 물론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기독교도 여기에 한 몫을 했다고 본다. 이 지점에 대해서 폴킹혼(영국의 신학자, 물리학자)은 다음과 같이 입장을 정리한다. [그리스도교의 창조에 대한 관념에 뒤따르는 4가지 사유]1. 세계가 질서정연할 것임을 기대함.why? ) 창조주가 합리적이..

카테고리 없음 2024.11.01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 2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은 어느날 사람들이 지옥으로가게 될 것이라는 고지를 받고, 해당 시간이 되면 괴생명체들이 나타나서 당사자를 지옥으로 끌고가는 세계관이다. 이는 굉장히 그럴듯한 상상이므로, 창작자의 입장에선 굉장히 재밌는 소재가 될수 있다. 언제나 법과 정의, 사후세계, 죽음, 종교가 뒤섞인 이야기는 인류 탄생이후로 항상 관심을 받아왔다. 하지만 [지옥]은 현실세계와는 다른 판타지적인 면이 있는 세계이다. 따라서 [지옥]과 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그래도 가정을 해볼수 있지 않을까? 만약 현실세계에 [지옥]과 같은 일이 벌어진다면? 괴생명체들이 갑자기 나타나서 타겟을 죽이고 불태워 없애버린다면? [지옥]에서 나오는 괴현상이 현실화되었을때 기독교는 어떻게 될까?먼저 결론은 달라질것은 없다..

영화 2024.10.22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 1] vs [해리포터]

10월 25일날 넷플릭스에서 드라마, [지옥] 시즌 2가 공개된다고 한다. 보지는 않았지만, 대략적인 [지옥] 시즌 1의 줄거리에 대해서 검색해보았다.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사후세계, 종교와 신앙, 교리 등등에 관해 많은 것들을 다루고 있어서, 한번 블로그에도 다뤄보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시즌 1에서의 변수, 튼튼이[지옥] 시즌 1에서 가장 큰 변수는 '튼튼이'라는 신생아였다. 시즌 1, 4화에서 이제 막 태어나서 아무런 죄를 지었을리 없는, 송소현의 갓난아기인 '튼튼이'에게 갑자기 초월적 존재가 나타나, "3일 뒤 너는 지옥에 간다"라고 말한 것이다. 새진리회의 교주로 군림하던 '정진수'의 교리에 따르면, 고지(지옥에 간다고 예견받는 행위)를 받는 자들은 지옥에 갈 만한 악행을 저지른 자들이다..

영화 2024.10.21

사랑이신 하나님이 어떻게 그토록 큰 고통을 허용하실 수 있는가?

사랑이신 하나님이 어떻게 그토록 큰 고통을 허용하실 수 있는가?기독교가 직면한 12가지 질문이라는 책에 나오는 질문들 중, 11번째 질문의 내용이다. 어떻게 사랑이신 하나님이 어떻게 그토록 큰 고통을 허용하실 수 있는가? 이 질문에 답하기란 굉장히 어렵다. 왜냐하면 '고통'에 관한 문제를 다룰 때, 기독교는 굉장히 특이한 접근방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순하게 한마디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하기란 정말 어렵다. 그렇다면 다른 종교의 신은 이 질문에 대해 어떻게 답을 하는가?하지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하기 이전에 먼저 짚고 넘어가야하는 점은, '과연 신이 인간의 고통에 관심을 가질 의무가 있는가?'라는 점이다.우리의 입장에서는 신이 인간의 고통에 관심을 가질 의무가 있어야만 한다. 하지만,..

기독교 2024.10.19

빌라도는 왜 예수 그리스도를 죽였을까?

본디오 빌라도는 예수 생애 당시 유대 지방 총독이었다. 그리고 그는 예수를 처형했다는 이유로 이천년동안이나 수십억의 기독교 신자들에게 욕을 먹고 있다. 빌라도의 입장에선 억울할 것 같다. 그가 예수를 처형한것은 기독교의 입장에서 바라본다면 대역죄인중의 대역죄인이지만, 빌라도의 입장에서 본다면 그저 성가신 행정업무중 하나였다. 그런데 그거 가지고 이천년동안이나 기독교인들은 본디오 빌라도를 사도신경을 통해 욕하고 있는 것이다.키르케고르의 기도덴마크의 신학자 키르케고르는 다음과 같은 기도문을 남겼다.이교도는 진리에 결코 빌라도 이상으로 다가가지 못한다. "진리가 무엇이냐"고 묻고, 그 후에 진리를 십자가에 못 박는다.[1837년 10월 16일 작성된 키르케고르의 일기]이것은 무슨 의미일까? 성경에는 빌라도가 ..

기독교 2024.10.07

종교는 철학에 뒤쳐지는가?

인공지능이 대두되는 시대상황 속, 사람들은 자신만의 '철학'을 찾아 나선다. 그 과정에서 자기계발부터 인문학 서적, 고전까지 다양한 책들을 읽기도 한다. 서점에 가보면 수많은 철학자들의 사상들이 잘 정리된 책들이 베스트셀러이기도 하다. 이 말은 반대로 생각해보면 사람들이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문제에 대한 답을 '철학'에서 찾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 듯 하다.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석가모니는 ~~이러이러 하게 말했다, 쇼펜하우어는 ~~라고 말했다, 등의 대답을 토대로 각자만의 인생에 대한 방향성을 찾아가는 것이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이런 문제에 대한 답을 '철학'에서 찾으려고 하는 것일까? '종교'가 해주던 답을 '철학'이 해주고 있는 현대 사회, 그리고 고대 로마 사회 과거..

기독교 2024.10.06

그리스도인의 감사 (feat: 쿼크, 카오스, 그리스도교)(2)

https://iranbinny.tistory.com/47 그리스도인의 감사 (feat: 쿼크, 카오스, 그리스도교)(1)추수감사절을 맞아서 교회에서 '감사'를 주제로 설교를 하였다.설교를 듣고, 나눔을 하고난 후, 집으로 가서 어떻게 '감사함'으로 살 수 있을까에 대해 생각해보았다.사실, 그리스도인이 아니더iranbinny.tistory.com앞선 글에 이어서, 그리스도인의 감사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적어보자. 앞선 글에선 '하나님께선 바깥 세상에서 고난을 관망하시는 분이 아니라, 그 고난 가운데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그리스도교가 가지는 '고난'에 대한 특별한 접근법에 대해 설명하며, 고난 가운데 감사하는 것을 설명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은 여전히 의문이 들 것이다. 아마 이런 의문점..

카테고리 없음 2024.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