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구절을 읽다가 굉장히 마음 한켠에 들어온 구절이 있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해 자기 목숨을 내놓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사랑을 알게 됐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형제들을 위해 우리 목숨을 내놓는 것이 마땅합니다. (요한일서 3장 16절) 총 3문장으로 이루어진 간단한 구절이었다. 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계속해서 수많은 질문들이 쏟아지는 구절이었다. 그중에서 가장 큰 궁금증은 두번째 문장의 내용이었다. 첫째 문장이야 교회에서 너무나도 많이 들었던 말이라, 별 감흥이 없었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릴 위해 십자가에 매달려 죽으셨다. 이것은 너무나도 당연하게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두번째 문장은 달랐다. '그래서 우리가 사랑을 알게 됐습니다'. 이 말은 기원전에 살던 사람들은 사랑을 몰랐단 말이다! ..